‘팔로워만 수백만’ 중국 유명 블로거들, 울산 찾아온 까닭은?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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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국 온라인 ‘왕홍’ 3명 초청해 도시 홍보전 펼쳐
주요 관광지·먹거리 등 울산 매력 웨이보·더우인에 소개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내 영향력을 가진 유명 블로거를 지칭하는 ‘왕홍(網紅·크리에이터)’을 초청해 도시 홍보전을 펼친다.

이번에 울산을 찾는 왕홍은 탕샤오유(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팔로워 450만 명), 루이웬(팔로워 192만 명), 당기(팔로워 60만 명) 등 모두 3명이다.

이들은 14일부터 20일까지 울산을 여행하며 주요 관광지, 먹거리와 즐길거리, 숙박과 쇼핑 정보 등 울산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와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올리게 된다.

주요 관광지로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찾아 복고문화 체험을 하고 FE01 정크아트갤러리의 특별한 매력과 강동몽돌해변의 아름다운 풍경도 담아내는 등 울산 곳곳을 누빈다.

울산의 소문난 맛 체험도 진행한다. 울산 맛의 대표주자인 언양불고기부터 울산고래빵, 쫀드기, 수제맥주, 트레비어 등 특산품 시식과 함께 강동미역으로 만든 미역국과 신정시장 칼국수까지 울산표 K푸드의 진수를 중국 대륙에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숙소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모습과 삼산 디자인거리와 백화점 쇼핑, 성남동 젊음의 거리, 큰애기 야시장 등을 방문해 길거리 쇼핑의 재미도 알린다.

울산시 관계자는 “‘왕홍 경제’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이 블로거들이 중국 현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 그 이상”이라며 “한국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에게 울산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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