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부산 도심에 멧돼지 잇따라 출몰…3마리 사살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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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조수 포획단이 부산 사하구 신평동 동매산 기슭에서 멧돼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유해조수 포획단이 부산 사하구 신평동 동매산 기슭에서 멧돼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부산일보DB

한밤중 부산 도심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이중 일부가 사살됐다.

16일 부산 북구청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밤 11시 38분 북구 만덕동의 한 공원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해조수포획단에게 출동을 요청했고 함께 멧돼지 포획에 나섰다.

추적에 나선 포획단은 16일 새벽 0시 25분께 최초 신고 장소 인근에서 멧돼지 3마리를 발견해 사살했다.

앞서 15일 오후 9시 57분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에 멧돼지 7~8마리가 나타나 구청이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관할 구청은 주민들에게 메시지를 발송해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구청이 2시간가량 멧돼지 포획 작업을 벌였지만 어미와 새끼들로 이뤄진 이들 멧돼지는 인근 산으로 되돌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멧돼지 557마리가 시 유해조수 기동포획단에 포획됐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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