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이번엔 한국이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9일 개막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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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일 LPGA 투어 나흘간 컷오프 없이 진행
릴리아 부·고진영 등 세계랭킹 톱5 모두 출전
유해란·김효주·최혜진 등 고국 무대 우승 노려
통산 64승 대기록 신지애도 초청선수로 참가

1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신지애(왼쪽)와 넬리 코르다가 활짝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신지애(왼쪽)와 넬리 코르다가 활짝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자회견 포토콜에서 참가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효주, 신지애, 리디아 고, 고진영, 윤다빈, 유해란. 연합뉴스 1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자회견 포토콜에서 참가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효주, 신지애, 리디아 고, 고진영, 윤다빈, 유해란. 연합뉴스

세계 정상급 여자 프로 골프 선수들이 우리나라에서 멋진 샷 대결을 펼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1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 대회다.

LPGA 투어는 지난주 중국 상하이(뷰익 LPGA 상하이)를 시작으로 이번 주 한국을 거쳐 말레이시아(메이뱅크 챔피언십)와 일본(토토 재팬 클래식)까지 4주간 아시아 국가를 도는 ‘아시안 스윙’을 진행하고 있다.

22일까지 나흘간 컷 탈락 없이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릴리아 부(미국),인뤄닝(중국), 고진영, 넬리 코르다(미국), 5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세계랭킹 톱5는 물론 올 시즌 상금랭킹 1위 앨리슨 코푸즈(미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이달 초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 유해란(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김효주(어센던트 LPGA)를 비롯해 김아림, 양희영, 전인지, 최혜진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특히 통산 64승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신지애도 초청 선수로 참가해 고국 무대에 선다. 세계랭킹 20위 내 선수 중 유일한 30대인 신지애(35·16위)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로즈 장(미국) 역시 주목할 선수다. 프로 데뷔전을 LPGA 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것은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장이 72년 만이었다.

2019년부터 LPGA 투어 대회로 열리기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이 우승했고,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 역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고진영은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한국 선수 200승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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