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임진희,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초대 챔피언 등극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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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4타 차 공동 5위로 최종일 나서
7언더파 맹타 휘두르며 대역전 우승
시즌 첫 승 기대 임희정은 단독 2위

2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LPGA 제공 2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LPGA 제공
2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한 임진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LPGA 제공 2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한 임진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LPGA 제공

임희정(23·두산건설)도 아니고 이소미(24·대방건설)도 아니었다.

22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임진희(25·안강건설)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이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을 챙긴 임진희는 상금랭킹 3위(9억 506만 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2위로 상승했다.

이날 임진희의 우승은 그야 말로 대역전극이었다. 선두 임희정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짜릿한 역전극으로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임진희는 15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통산 6승이자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임희정은 최종일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때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는 최종 11언더파 277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최종 10언더파 278타로 지한솔(27·동부건설)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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