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소장자원 학술 세미나 개최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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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과 아카이브 과거·현재·미래 논의
‘보이지 않는 실천, 보이는 미술관’
11월 3일 오후 2시부터 1·2부 진행
25일부터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 접수

2024년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는 부산시립미술관 전경. 2024년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는 부산시립미술관 전경.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과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미술관의 방향성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소장자원 학술 세미나 ‘보이지 않는 실천, 보이는 미술관’을 개최한다.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 부산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2024년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미술관의 25년 역사가 축적된 소장품과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부산시립미술관의 과거와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한다.

‘보이지 않는 실천, 보이는 미술관’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오후 2시 10분~3시 55분)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자료연구팀 신설 1년을 맞아 소장자원의 수집 이후 분류, 보존, 관리, 정보 연구 등 비가시적 활동을 중심으로 소장자원의 변화된 의미와 공유 방식으로 재검토한다.

△김정현 미술평론가의 ‘모뉴먼트―도큐먼트:소장품 분류와 인식 체계의 변환’ △이지은 전 국립현대미술관 기록연구사의 ‘아카이브의 전제 조건:기록의 맥락화’ △샤럴 엑스 네덜란드 보이만스 판뵈닝언 뮤지엄 전 관장의 ‘소장품의 새로운 공유 방식:데포 보이만스 판뵈닝언의 사례’ △김진주 전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의 ‘다시 쓸 수 있다면:세마 코랄을 중심으로’ 발표 이후 토론·질의응답(모더레이터 정현 인하대 교수)이 이어진다.

2부(오후 4시 10분~8시)에서는 소장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실천 사례를 살펴보고,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환경의 경계를 넘어서 확장되는 소장자원과 미술관의 미래 가능성을 모색한다.

2부에는 △정철 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소장자원을 새롭게 감각하는 방식과 기술’ △김사라 다이아그널 써츠 대표의 ‘소장자원으로서의 미술관 공간, 미술관 건축에 관하여’ △프로젝트 그룹 새로운 실천 그 후의 ‘소장품을 대체하는 문장들’ △이수영 백남준아트센터 책임연구사의 ‘연구가 끊임없이 공유될 때:백남준아트센터의 학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질의응답(모더레이터 최종철 이화여대 교수)이 진행된다.

학술 세미나 '보이지 않는 실천, 보이는 미술관' 포스터.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학술 세미나 '보이지 않는 실천, 보이는 미술관' 포스터.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은 “2024년 리노베이션을 앞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오늘날 소장자원의 가치를 되짚어 보고 미술관이 미래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학술 세미나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보이지 않는 실천, 보이는 미술관’ 세미나는 25일부터 부산시립미술관 누리집(http://art.busan.go.kr)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문의 051-744-2602.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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