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타르 방산 등 협력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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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상회담… 투자 등 논의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의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열린 한·카타르 MOU 서명식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의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열린 한·카타르 MOU 서명식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정상 회담을 갖고 국빈 오찬을 함께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 국빈 자격으로 카타르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기존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 협력을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약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밝히고, 경제 협력 분야를 첨단 산업까지 고도화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태양광 등 에너지와 첨단기술, 보건, 문화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이 주요 관심사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카타르의 교육 도시 ‘에듀케이션 시티’를 방문해 카타르 청년 리더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카타르 첫 일정으로 수도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를 찾았다. 사막 지역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국제원예박람회로 한국·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일본 등 80여 개국이 참가했다. 이날 개관식이 열린 한국관은 정자와 우리나라 산수로 한국적 특색을 살린 야외 정원과 스마트농업 전시관으로 조성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한국관을 둘러본 후 중동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스마트농업 수출 기업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카타르와 수직농장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수직농장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년 기업인이 첨단 공학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작물 관찰 로봇도 소개됐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활성화하고 있는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팜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26일 오전 귀국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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