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남 양산시 두 번째 조직 개편 내용은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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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과 2개 팀 폐지… 1국 2개 과 5개 팀 신설
미래혁신국과 공간혁신과, 추적징수팀 등 신설
균형개발과 폐지, 산업단지 조성·관리팀 등 통합
10일간 입법예고 거쳐 시의회 정례회 상정 예정


나동연 양산시장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두 번째 조직개편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두 번째 조직개편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민선 8기 두 번째 경남 양산시의 조직개편이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조직개편의 운영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조직의 역동성과 업무 추진력을 높이면서 시정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6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 신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안정, 도시 균형 발전, 행정수요와 시민 눈높이에 맞춘 대민 서비스를 키워드로 민선 8기 두 번째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시는 국정과 도정 방향에 맞춰 양산시의 주력산업과 시정 핵심과제 실행을 위해 한시 기구인 ‘미래혁신국’을 신설한다.

미래혁신국에는 미래산업과에서 이름을 바꾼 산업혁신과와 성장산업 연계 도시기능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 업무를 위해 공간혁신과, 역점사업추진단이 특화사업과로 명칭을 변경 배치된다.

산업혁신과는 미래산업, 전략산업, 기술창업 등 3개 팀으로 양산의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과 확산 업무를 맡는다. 2차 전지와 로봇, AI, E-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기반 확충이 중심이 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두 번째 조직개편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두 번째 조직개편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신설되는 공간혁신과는 공간혁신, 스마트도시, 광역교통 등 3개 팀으로 융복합적 도시개발과 스마트도시 조성, 선진 교통망 구축을 통한 미래 지향적 도시발전 업무를 맡는다. 나동연 양산시장의 핵심 공약인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 유도와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R&D 복합단지 개발 등의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화사업과는 현재 역점사업추진단이 맡은 특화 상권 개발과 활성화, 황산공원 등 낙동강 관광 자원화, 회야강 르네상스를 포함한 동부지역 전략사업을 맡는다.

시는 또 일자리와 투자, 창업, 청년 분야의 조직 기능 강화를 위해 일자리경제과를 민생경제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청년지원팀을 주무팀으로 민생경제와 일자리창출, 소상공인, 상생경제노동팀을 배치한다.

개발주택국은 건축주택국으로, 투자창업단은 기원지원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업무 일부도 재편된다. 업무 추진의 효율성과 민원의 신속성 제고를 위해 균형개발과는 폐지한다. 기존 도로과는 건설도로과와 도로정비과로 분과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두 번째 조직개편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두 번째 조직개편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이밖에 징수과에 추적징수팀, 산업혁신과에 전략산업팀, 공간혁신과에 공간혁신팀, 노인장애인과에 노인시설팀, 정보통계과에 행정정보팀이 각각 신설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현행 6국 5 담당관 49과 260팀이 7국 3 담당관 52과 263팀으로 1국 1과 3팀이 늘어나게 된다. 인원은 4급 1명만 증원된다.

시는 이날부터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에 대해 10일간 입법예고를 거쳐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양산의 미래와 민생’이라는 정책 목표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면서 조직의 체력과 역량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한시 기구인 국 신설 과정은 쉽지 않았으나, 시의 강한 의지에 경남도가 승인해 줌으로써 짜임새 있는 조직 개편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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