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당 의사 수, 서울 3.54명 1위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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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2.55명으로 5위로 처져
1만 명당 의대 정원도 6위 그쳐

지역별로 인구당 의사 수와 의대 정원을 비교한 결과 서울은 인구에 비해 의대 정원이 적지만 의사 수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은 의대 정원과 의사 수 순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2분기 지역별 의사·한의사 인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한의사 제외)는 서울이 3.54명으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서울에 이어 광주(2.67명), 대구(2.67명), 대전(2.64명), 부산(2.55명) 순으로 의사가 많았다. 나머지 지역은 전국 평균 2.22명보다 적었다. 세종시가 1.34명으로 가장 적었고 세종시를 제외하면 경북(1.37명)이 가장 적었다.

반면 인구 1만 명당 의대 정원(한의대 제외)은 강원도가 1.74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도에 이어 광주(1.73명), 전북(1.32명), 대구(1.27명), 대전(1.03명), 부산(1.02명), 서울(0.87명), 충남(0.86명) 순이었다. 제주도는 0.59명으로 전국 평균과 같았고, 이외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전남은 유일하게 의대정원이 0명이었고 경기도(0.09명), 경북(0.19명), 경남(0.23명), 인천(0.30명) 순으로 인구 1만 명당 의대 정원이 적었다.

신 의원은 “지역 배출 의대생들이 전공의 수련과 취업까지도 해당 지역에서 지속할 수 있도록, 전공의 수련 여건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의사 양성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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