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괴물 골잡이’ 홀란 제치고 EPL 10월 ‘이달의 팀’ 선정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베스트11
평점 7.68로 최전방 공격수 뽑혀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 브레넌 존슨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 브레넌 존슨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공격수로 뽑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한국시간) ‘10월 이달의 팀’ 선수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달의 팀 라인업은 한 달 동안 포지션별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로 구성된다.

손흥민은 평점 7.68을 받아 4-3-3 전형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제친 점이다. 손흥민은 10월 EPL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홀란을 따돌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풀럼FC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했고, 지난 7일 루턴 타운전땐 침묵했지만, 지난달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선 결승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8승 2무(승점 26)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인 8.91, 팰리스전 땐 7.31을 받아 루턴 타운전에서 6.82를 받은 아쉬움을 만회하며 평균 평점을 끌어올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풀럼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에도 이달의 팀에 뽑힌 데 이어 2개월 연속 EPL 최고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9월 4경기에서 6골을 폭발한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이달의 팀뿐만 아니라 EPL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이번 시즌 8골을 넣은 손흥민은 리그 득점 선두 홀란(11골)을 3골 차로 뒤쫓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소속 골키퍼 기예르모 비카리오와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10월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풀럼전과 팰리스전에서 선방을 펼친 비카리오는 평점 7.12점, 로메로는 평점 7.58점으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