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예술고 김주리,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 금메달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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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공기권총 주니어 혼성 우승
여자 단체전서도 동메달 획득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주니어 혼성에서 금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1개씩 획득한 부산영상예술고 사격 유망주 김주리. 부산영상예술고 제공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주니어 혼성에서 금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1개씩 획득한 부산영상예술고 사격 유망주 김주리. 부산영상예술고 제공

부산 출신 사격 유망주 김주리(부산영상예술고)가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획득했다.

김주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김강현(강원대)과 함께 나선 10m 공기권총 주니어 혼성에서 우승했다.

김주리-김강현 조는 25일 열린 10m 공기권총 혼성 주니어 결선에서 중국 조를 17-1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0m 공기권총 혼성 결선은 두 선수가 50초 내에 한 발씩 쏘고 점수를 합산해 이긴 조가 1시리즈당 2점을 획득한다. 두 조의 점수가 같으면 1점씩 나눠 갖는다. 먼저 16점에 이른 조가 승리한다.

김주리-김강현 조는 15번째 시리즈까지 중국 조와 15-15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마지막 16번째 시리즈서 김주리가 10.0점, 김강현이 10.4점 쏴 20.4점을 기록한 반면, 중국 조는 19.2점에 그쳐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리는 남다정(우리은행), 허연우(한국체대)와 함께 출전한 10m 공기권총 주니어 여자 단체전에선 동메달을 따냈다. 김주리가 576점, 남다정이 562점, 허연우가 562점을 쏴 총점 1709점을 기록한 한국은 중국(1720점), 인도(171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경기 뒤 김주리는 “학생의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즐겁게 대회를 치러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오는 15일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참가하는 헝가리오픈 사격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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