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집다운집으로’ 입주식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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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윤영)은 지난달 31일 주거기본법상 최저주거기준의 침실분리원칙을 적용한 ‘집다운집으로’ 입주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 동구청 김진홍 구청장, 부산 동구의회 이상욱 의장, 부산시의회 강철호 시의원, 부산항만공사 송정화 ESG경영실장, 초록우산 부산후원회 박현수 후원자 등 지역 사회의 많은 기관들과 후원자가 참석해 입주식을 축하했다.

이번 입주식이 진행된 ‘집다운 집으로’ 지원 가정은 아버지 홀로 사춘기 남매를 키우고 있는 세대로,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세월의 흔적이 담긴 많은 짐으로 인해 가족들이 한 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또한 냉방이나 환기도 잘 되지 않고 좁은 세면 공간 탓으로 씻는 데 어려움이 있는 등 개선이 필요하여 지원하게 됐다.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제 27조에 근거한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해 최저 주거 기준 이상의 환경을 마련하고자 ‘집다운집으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집다운 집으로’는 주거기본법상 최저주거기준의 ‘침실분리원칙’을 적용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올해로 4년째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억 2100여 만 원의 후원금으로 40명을 지원했다.

조윤영 관장은 “동구에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한 아동 가정이 비교적 많기에 앞으로도 침실분리원칙을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알리고 아동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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