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니의 수영장’ 사진으로 남겨 볼까
[지면으로 보는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 전시가 오는 26일 막을 내린다.
이번 전시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전으로, 1960년대 영국 팝아트 운동을 이끈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60여 점과 영국 팝아트 거장 14인의 판화, 영상, 사진 등 150여 점을 소개한다.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전은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과 영도구 피아크에서 열린다. 한 장의 티켓으로 두 전시장의 전시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동구 문화플랫폼에서는 비틀즈의 앨범을 디자인한 리차드 해밀턴과 피터 블레이크, 판화가 패트릭 콜필드 등의 작품 120여 점을 전시한다(부산일보 8월 24일 자 16면 보도) . 영도 피아크에서는 마이클 잉글리시, 조 틸슨, 라벤터 페투니아 등의 작품 37점이 소개된다.
특히 영도 전시장의 경우 데이비드 호크니의 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와 물’ 코너에서는 전시 벽면을 가득 채운 물의 이미지 등을 만날 수 있다. 1969년 미국 뉴욕 안드레 에머리히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 포스터 ‘코르뷔지에 의자와 러그’도 감상할 수 있다. 마이클 잉글리시의 ‘아이스크림’과 ‘하인즈’(토마토 케첩 병)도 영도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한편 동구 문화플랫폼에는 호크니의 수영장을 옮긴 포토존, 영도 피아크에는 비틀즈를 상징하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티켓 가격은 성인 1만 8000원, 청소년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 할인 및 예약은 티켓링크 참고.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