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러분, 끝까지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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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열린 서울 한 대학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8일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열린 서울 한 대학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이 끝났다. 지난 3년간 힘들고 괴로운 일도 많았지만 끈기와 인내로 지금까지 달려온 모든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수능을 앞두고 ‘킬러 문항을 출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발표되면서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동요가 있기도 했다.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 최상위권과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을 확보하지 못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상대적인 피해를 본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와 함께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의 재도전을 부추겨 ‘N수생’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실제로 올해 수능에서 졸업생 응시생은 크게 늘었다. 전체 수험생의 거의 3분의 1 수준이다. 졸업생 응시생 수는 지난 수능보다 1만 7439명이 증가한 15만 9742명으로 31.7%를 차지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 역시 2712명 늘어나 3.6%(1만 8200명)를 기록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응시자 비율이 35.3%다. 이는 1996학년도의 37.4%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제 남은 것은 수시 대학별고사와 정시모집이다. 대학별 면접고사와 실기시험, 논술고사가 조만간 치러진다. 다음 달 8일 수능 성적은 발표되고, 15일까지 수시합격자 발표를 완료하게 된다.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를 거쳐 1월 3일부터는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수험생들은 대입 일정을 잘 익혀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간 수험생들이 흘린 땀방울의 값어치만큼 모두가 만족하는 대입 결과를 받아보기를 바란다.

김주호 청소년 기자(창원토월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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