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미중앙시장, 부산 전통시장 첫 ‘동백 플러스 특화거리’ 됐다
온천천 카페거리·송정서프빌리지 이어 세 번째
망미중앙시장이 부산 전통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동백 플러스 특화거리’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망미중앙시장에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동백 플러스 특화거리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화거리 지정은 온천천 카페거리와 송정서프빌리지에 이어 세 번째다.
동백 플러스 특화거리는 동백전 큐알(QR) 결제 때 소상공인의 자체 할인과 시의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동백 플러스 가맹점이 밀집된 곳을 말한다. 동백 플러스 가맹점에서 동백전 QR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별로 최소 12%에서 최대 19%에 해당하는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망미중앙시장은 부산에서 최초로 장보기 배달앱을 시작한 전통시장으로, 12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0여 개 점포가 동백 플러스에 가입돼 있다.
시는 동백 플러스 가맹점 확대를 위해 동백 플러스 플러스포인트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왔으며, 연말까지 이벤트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같은 정책으로 지난 7월 말 158곳에 불과했던 동백 플러스 가맹점은 최근 850여 곳으로 급증했다.
이에 시는 지역의 특색있는 골목상권과 연계한 동백 플러스 특화거리를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가맹점들이 동백 플러스에 가입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