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바이오헬스 창업 아이디어’ 빛났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대 메디컬 해커톤 경진대회 열려

창업 문화 확산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예비 창업자 발굴을 위한 ‘제2회 부산대학교 메디컬 해커톤 경진대회’가 열렸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양산캠퍼스 스마트바이오 창업보육센터와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본부 공동으로 지난달 24일 양산캠퍼스 경암공학관에서 ‘메디컬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한방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부산대어린이병원, 영남권역재활병원 등 부산대 양산캠퍼스의 5개 병원에서 임상 과정 중 겪는 애로 기술을 발굴해 심사를 거쳐 사전에 선정한 지정 과제와 자유 과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간호사 및 연구원 등 다양한 구성의 10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 대상은 의과대학 대학원생팀 ‘PARA_Bio’가 ‘기생충 유래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반려동물 건강식품 개발’로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양산부산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간호사들이 제안한 ‘마취수분크림밴드’(‘아프지마’팀)와 차량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측정하는 ‘다기능 웨어러블 디바이스’(‘Team TIE’팀)가 선정됐다. 한의학전문대학원 대학원생들과 한방병원 연구원들이 제안한 ‘자상 사고 예방 및 보조 손 확보를 위한 침구 거치대’와 ‘복약 관리 자동화 솔루션’,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및 재활 솔루션’ 등은 우수상을 받았다.

심사에는 투자자, 변리사, 사업화 전문가 등이 참여했는데, 일부 아이템 창업 시 투자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학선 스마트바이오 창업보육센터장은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의생명특화캠퍼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우수한 아이디어 창업과 기술 사업화에 적극 임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창업을 원하는 참가팀에게는 양산캠퍼스 창업보육센터, 부산대 창업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창업 공간 제공 등 체계적 창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