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파죽지세 흥행 이어간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 주말에만 170만 명 관람
12·12 군사 반란 다룬 작품
황정민·정우성·이성민 등 출연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컷.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컷.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성수 감독의 영화 ‘서울의 봄’이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2일 공개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정상은 물론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천만 영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넘었다. 개봉 14일 만의 기록이다.

개봉 후 시간이 지날수록 흥행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지난 주말(1~3일) 동안 관객 170만 2212명을 모았다. 개봉 첫 주인 149만 4000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관객이 몰린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각각 70만 914명, 67만 7270명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개봉 첫 주말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하고 점점 숫자가 줄어들지만, 이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점차 관객이 늘어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관객 증가 속도는 1426만 명을 동원한 ‘국제시장’(2014), 1232만 명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보다도 빨라 더 주목을 받는다.

‘서울의 봄’은 1979년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정권을 탈취하려는 신군부 세력 전두광 보안사령관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의 긴박한 9시간을 그렸다.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8) ‘아수라’(2016)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