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울산 울주군립병원 우선협상대상 선정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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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온양면에 올해 하반기 개원
40~80병상 규모…응급실 등 갖춰

울산 울주군청 전경.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청 전경.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립병원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에 있는 ‘온종합병원’이 선정됐다.

울주군은 최근 울주군립병원 위탁 운영을 위한 수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위탁 운영 제안에 참여한 3개 의료기관 중 온종합병원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수탁사 선정 기준은 군립병원 운영 계획을 비롯해 병원 규모·인력, 진료 실적, 경영 계획과 공익 활동 실적 등이다.

부산시 부산진구에 있는 온종합병원은 7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24개 진료과에 전문의 64명을 비롯해 직원 1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울주군과 온종합병원은 이달 중 운영계획에 대한 세부 협상을 거쳐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연말까지 리모델링 설계를 함께 추진하고, 공사와 장비 구입 등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군립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군립병원은 울주군 온양면 옛 온양보람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40~80병상 규모로 건립한다. 응급실과 4~6개 외래진료과, 건강검진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민간의 우수한 의료 경영 노하우와 울주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더해 전국 최고의 공공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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