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업계 'N차' 인상… "오늘이 제일 싸"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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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네오노에BB. 루이비통 홈페이지 캡처 루이비통 네오노에BB. 루이비통 홈페이지 캡처

명품 업계가 여러차례 가격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품 업계는 통상 연말이나 연초, 1년에 한 차례 가격을 올렸지만 최근 수시로 가격을 올리는 ‘N차’ 인상을 이어간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에르메스와 구찌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자 루이비통도 이날 가격을 올렸다. 루이비통 가격 인상은 지난 2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네오노에BB는 기존 258만 원에서 지난 2월 274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290만 원이 됐다. 앞서 에르메스는 지난 1월 로얄 로퍼, 오란 등 일부 신발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가든파티 백 가격을 인상했다. 가든파티 캔버스(사이즈 30)는 320만 원대에서 400만 원대가 됐다.

구찌 역시 지난달 오피디아 미디엄 GG 토트백 등 일부 가방을 5~8% 인상했다. 구찌는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보통 한두 개 모델 가격을 올린 뒤에 다른 모델 가격도 올리고 있어 가격 인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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