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협의회의 두 번째 공동사업인 ‘모바일 스탬프 투어’ 초대박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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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협의회, 지난달 1일 모바일 투어 시행
투어 시행 25일, 준비한 상품권 모두 소진해
대표적 관광지 선정되고 상품권 지급이 원인

지난 5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홍보 중인 나동연 양산시장. 양산시 제공 지난 5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홍보 중인 나동연 양산시장. 양산시 제공

낙동강협의회가 두 번째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시행 1개월도 안 돼 준비한 상품권을 모두 소진하는 등 초대박을 터트렸다. 낙동강협의회는 낙동강 하구 지역에 있는 부산 북구·사상구·강서구·사하구,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등 6개 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양산시 등 낙동강협의회는 “지난달 1일 낙동강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낙동강 모바일 스탬프 투어’ 상품권이 같은 달 25일 모두 소진돼 조기 종료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홍보 중인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 양산시 제공 지난 5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홍보 중인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 양산시 제공

이 사업은 투어 참여자가 낙동강협의회가 선정한 12곳의 관광지를 둘러보면 1만 원에서 최대 4만 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관광지 3곳을 방문하면 1만 원, 6곳 2만 원, 9곳 3만 원, 12곳은 4만 원의 상품권을 받는다.

이에 따라 낙동강협의회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에 사용하기 위해 1만 원 상품권 2000장을 비롯해 2만 원 상품권 1000장, 3만 원 상품권 400장, 4만 원 상품권 211장, 추첨 상품권 100장 등 총 3711장의 상품권을 준비했다. 현재 남은 것은 오는 10월까지 방문 소감과 별점 후기를 남기면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뿐이다.


지난 5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홍보 중인 오태완 부산 북구청장 양산시 제공 지난 5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홍보 중인 오태완 부산 북구청장 양산시 제공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시행 25일 만에 조기 종료되면서 낙동강협의회 내 주요 관광지 홍보도 톡톡히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어 참여자가 12곳의 관광지를 하루 만에 방문할 수가 없다 보니 숙박을 통한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조기 종료되는 등 초대박을 터트린 것은 낙동강협의회 소속 자치단체가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를 대상지로 선정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 데다 최대 4만 원 상품권 지급을 인센티브로 제공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앞서 낙동강협의회는 지난해 하반기 낙동강을 매개로 하나의 관광코스를 제공해 낙동강 인근 수변 관광지를 활성화하고 지역 관광지의 방문을 장려하기로 하고 낙동강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계획했다.


지난 5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홍보 중인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양산시 제공 지난 5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홍보 중인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양산시 제공

이를 위해 낙동강협의회는 낙동강 하구 지역 6개 자치단체의 대표적 관광명소 6곳과 낙동강 인근 관광명소 6곳 등 총 12곳을 선정했다.

대상 관광지는 △경남 양산시(황산공원과 통도사) △경남 김해시(김해낙동강레일파크와 대동생태체육공원) △부산 북구(금빛노을브릿지와 북구역사문화홍보관) △부산 사상구(삼락생태공원과 운수사) △부산 강서구(대저생태공원과 가덕도 대항항 포진지 동굴) △부산 사하구(아미산 전망대와 다대포해수욕장 고우니 생태길)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 조기 종료를 볼 때 낙동강 인근 수변 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성과”라며 “이번 모바일 투어에 낙동강협의회 소속 자치단체 주민들보다 외지인이 더 많아 사업을 확대하면 낙동강협의회 내 관광지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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