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부산환경교육센터로 지정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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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이사장 안종일)이 ‘부산광역시환경교육센터(이하 부산환경교육센터)’로 지정돼 지역 환경교육 거점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공단은 지난달 18일 부산시로부터 부산환경교육센터로 지정을 받고 지난 3일 위수탁 계획을 체결함에 따라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부산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한다.

앞으로 공단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지역의 환경교육 기관과 단체 등과 ‘환경교육도시 부산’을 위한 다양한 환경 교육 사업을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부산광역시환경교육센터는 2018년 3월에 개소해 환경교육 네트워크 구축,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등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해왔다.

지난 해 말까지 부산환경보전협회(현 한국환경보전원)에서 운영해오다가 올해 7월부터 공단이 환경교육 전문성을 인정받아 새로이 지정받고 운영한다.

부산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자원순환협력센터,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과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10월부터는 그간 추진해오던 환경교육 사업을 공단의 목적사업 중 하나로 두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왔다.

초, 중학교의 환경교육 의무화에 따라 교육청과 협업, 직원 환경교육 강사를 활용해 ‘찾아가는 환경교육’과 ‘교사 직무특강’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지난 해 3월부터 현재까지 약 1만 5천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환경교육 기관, 단체 등과 함께 만든 환경교육체험전 ‘환경아 놀자’에는 2만 명이 넘는 학생, 시민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공단은 앞으로 ‘환경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그린도시 부산’을 미션으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산의 특성에 맞는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환경공단 안종일 이사장은 “부산환경교육센터 지정은 공단이 저탄소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온 환경교육 분야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그린 도시, 환경교육도시 부산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부산형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강화해 전국 광역환경교육센터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전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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