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청학시장에 생활복합문화시설 건립 추진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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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5분도시 비전투어
영도구 정책과제로 제안돼

청학 생활복합문화시설 조감도. 부산시 제공 청학 생활복합문화시설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 영도구 청학시장에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 다양한 문화·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생활복합문화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9일 영도구청 대강당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 영도구 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조승환 국회의원,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 시·구의원, 지역 기업인, 공감정책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5분도시 생활권 조성을 위한 시민 공감 사업을 발굴하고, 실현 방안에 대해 각계 지역 인사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역 주민들은 청학권역 생활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문화·복지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학동 일원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복지·문화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이 사업은 2027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156억(국비 66억·시비 30억·구비 60억) 원을 투입해 청학시장 공영주차장 부지에 행정복지센터, 어린이복합문화시설, 하하센터, 평생학습관, 마을건강센터로 구성된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450㎡ 규모의 복합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지역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정책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 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영도구와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차례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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