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기중앙회, 정관계·중소기업인 소통 간담회 개최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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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지역의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과의 소통의 장을 연이어 마련하는 등 기업인들의 대내외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

11일 오전 11시께 부산 중기중앙회는 중기중앙회 부산회관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동균형, 혁신성장, 공정상생, 민생회복 등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29개 중소기업 핵심 입법과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완을 비롯해 △근로시간제도 유연화 △중소기업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법 제정은 반드시 제22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시는 기업가들이 정말 애국자라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계에서 건의해 주신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도 열렸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는 김준휘 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 박평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고용노동 정책 관련 부산지역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정책과제가 건의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최저임금제도 개선 △외국인 유학생 고용허가제 취업 근거 마련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고, 제도 개편이 필요한 부분은 본부에 전달하는 등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인들도 지역 일자리 창출과 노동약자 보호 및 근로자의 안전·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경직적 주52시간제 등 노동 규제에 무척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규제혁신이야말로 국가가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경제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인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꼭 노동규제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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