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장애아동발달지원센터 사업 성과공유회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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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구 장애아동발달지원센터(관장 이재영)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2023년 사업 성과와 2024년 사업 추진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로 동구 보육·교육시설 대표자와 유관기관 종사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구 장애아동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3월 개소 후 발달지연 의심으로 접수된 아동 38명 중 21명의 발달 전반에 대한 심층 평가를 지원했다. 21명 전원(100%) 발달지연을 확인했고, 부모양육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심층평가 후 모니터링을 통해 평가 아동의 33%가 직접적인 재활 치료와 약물 치료 개입을 하고 있고, 61%는 부모의 양육 태도가 변화했으며, 아동 전원이 발달에 긍정적 변화가 관찰됐음을 확인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부산 최초로 구에서 개소한 장애아동발달지원센터로 지역 아동들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발달 지연을 조기 발견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재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정보, 연계를 지원하는 등 조기 개입해 아동의 발달 지연 예방과 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에 힘썼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느린 아동들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장은 “지역사회에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아동이 많고,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할수록 그 효과가 매우 커 동구 장애아동발달지원센터의 개소를 매우 환영했다”며 “이제는 동구 아동의 발달 지연 조기 발굴과 연계한 사업도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관장은 “사업이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지역 주민들과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동구의 모든 느린 아이들을 위해서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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