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만든 공원 브랜드 '공원비채'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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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브랜드 개발 용역 보고회
"빈 공간을 공원으로 채우겠다"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일보DB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일보DB

부산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자체 조성하는 공원에는 앞으로 ‘공원비채’라는 브랜드 이름이 붙게 된다.

공사는 지난 11일 ‘BMC 공원 브랜드 개발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중간 보고회에는 자문위원인 부산경상대 김용훈 교수, GM AVC 김황석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역 수행 업체인 아이엠커뮤니케이션에서 제시한 브랜드 개발 방향과 컨셉, 로고 디자인 후보 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용역은 공사의 정체성과 미래 방향성을 담은 자체 공원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시행됐다. 공사는 부산의 비워진 공간을 다채로운 공원으로 채워 간다는 의미에서 브랜드명을 ‘공원비채’로 정했다. 또 공사를 상징하는 반딧불이가 빛에 다가가는 시민들을 형상화하기도 했다.

앞서 공사는 일반 시민들과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선호도 조사에는 지난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에서 수상한 ‘다든’을 포함해 ‘공원비채’ ‘풀릿’ ‘리든’ ‘공원채든’ 등 총 5개 안이 후보에 올랐다.

공사는 오는 9월 공원 브랜드 개발을 완료하고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지구별 대표 공원 명칭에 이 브랜드명을 사용한다. 또 조경시설물에 브랜드 로고를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전문가의 협력으로 국내 최초 공원 브랜드 개발이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향후 공원 브랜드인 공원비채와 공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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