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다 그림 보러 오세요”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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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순회 전시
19일~8월 1일 사천미술관

강혜인 ‘바다예찬’.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강혜인 ‘바다예찬’.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이임호 ‘욕지도하누리’.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이임호 ‘욕지도하누리’.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경남도립미술관 순회 전시가 네 번째를 맞았다. 경남도립미술관은 8월 1일까지 사천미술관에서 ‘2024 지역 작가와 함께 찾아가는 도립미술관-내 안의 수평선’ 전시를 연다.

이번 사천전시는 경남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439점의 작품 중 사천의 지역성을 상징하는 ‘하늘’과 ‘바다’를 소재로 한 회화 작품 21점을 뽑았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인 ‘수평선’을 감상 키워드로 제시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수직의 구도에서 벗어나 다시금 태초의 수평적 감각을 환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천 바다의 생동감을 작품에 담아내는 강혜인 작가를 비롯해 남해의 바다와 하늘을 기하추상으로 표현한 이준 작가, 욕지도의 수평선을 대형 캔버스에 옮긴 이임호 작가, 일상 풍경을 수평적 반추상으로 표현한 야마조에 코지 작가 등 16명 작가가 함께 한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은 “사천지역의 하늘과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일상에서의 긴장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얻고, 마음속의 수평선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여름 휴가차 사천 바다를 찾는 관광객은 도립미술관의 순회 전시에 들러 문화예술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전시 기간 중 휴무일 없이 진행된다.


야마조에 코지 ‘신기루’.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야마조에 코지 ‘신기루’.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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