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3보병사단 ‘장산호랑이대대’, 강근호 애국지사 뜻 기려 부대 명칭 ‘강근호대대’로 변경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육군 제53보병사단 ‘장산호랑이대대’는 최근 강근호 애국지사의 애국애족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대대 상징 명칭을 ‘강근호대대’로 변경했다.

또 강근호대대 현판식과 부산 해운대구 장산 모정원을 방문해 강근호 애국지사의 정신을 계승했다.

강 지사는 1898년 11월 함경남도 정평군에서 태어나 1916년 만주로 망명 후 1919년 3월 13일 유하현에서 3·1만세 운동해 참여했으며, 신흥무관학교에 입교하고, 졸업 후에는 1920년 청산리대첩 때 북로군정서 선봉 중대장으로 공을 세웠다. 또 광복 후에는 육군사관학교 8기(4차)로 임관해 6·25전쟁에 참전했다.

강근호대대는 지난해 12월, 강 지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부대 상징 명칭을 ‘장산호랑이대대’에서 ‘강근호대대’로 변경해 강 지사의 무한한 희생 정신과 애국 애족의 정신을 부대혼으로 채택했다.

또 부대는 부대 표지(엠블럼) 제작, 애국지사 독후감 경연대회, 모정원 방문 등을 통해 강근호대대로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특히 대대는 전입 장병, 방문객, 모범 장병을 대상으로 모정원 참배 활동과 강근호 애국지사 알리기 교육을 진행했다.

부대는 지난 5일 강 지사의 아들 강귀철 대표와 딸 강정화 여사, 애국지사 강근호 선생 기념사업회 관계자를 초청해 강근호대대 현판식을 가졌다.

강근호대대는 앞으로 각종 기념일과 정신 전력 교육 때 작전 지역에 위치한 해운대 장산 강근호 애국지사 추모 장소인 모정원에서 장병 의식 함양과 호국 의지 계승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