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통상진흥기관협의회’ 가동 통해 지역수출 모멘텀 살린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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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16개 수출지원기관으로 구성된 ‘부·울·경 통상진흥기관협의회’ 주재
효성-린데, 현대차 울산공장 등 현장 방문…수출통상 애로 방안 모색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을 방문해 수소연료전지차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을 방문해 수소연료전지차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부울경 통상진흥기관협의회’ 가동을 통해 지역수출 모멘텀을 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2024년 부·울·경 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울산국제컨벤션센터(UNEO)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16개 수출지원 기관들이 참여해 올해 상반기 기업지원 성과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ESG(환경·사회·투명경영) 대응방안, 신(新)시장 발굴, 비관세장벽(해외인증 및 지재권)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알루미늄 소재 압출·가공·조립 부문에 경쟁력이 있는 린노알미늄(주)을 현장 방문했다. 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중소 수출기업이 직면한 CBAM, 수입규제 등 다양한 통상현안과 관련해 기업지원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약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울산 남구 효성-린데 액화수소 출하센터를 방문해 액화수소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울산 남구 효성-린데 액화수소 출하센터를 방문해 액화수소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 본부장은 또한, 효성-린데 기업이 공동 구축 중인 액화수소 플랜트와 현대차의 수소차 생산공장을 찾아 미래 친환경에너지로써 수소경제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계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 의지도 표명했다.

현장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정 본부장은 “최근 수출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지원기관이 총력을 다해 지역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며 “최근 고금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물류비 상승 및 통상환경 변화로 지역 기업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기에, 정부는 현장과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지역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지역별 FTA(자유무역협정)·통상진흥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범부처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작업반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기재부, 외교부, 환경부, 중기부, 탄녹위, 관세청)와 함께 최근 유럽연합과의 탄소국경조정제도 협의결과 및 관련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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