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외 이웃 돌보고 함께 사는 세상 위해 나눔 실천”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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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권영숙 부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영예
자총 19년 봉사…3년째 부회장
독도 탐방·저출생 해결 앞장
“부산지부 소중한 마중물 될 것”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권영숙 부회장은 최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권영숙 부회장은 최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에 이렇게 뜻깊은 훈장을 받아 큰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의 삶을 돌보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책임감 있고 성숙한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권영숙(영남규격소재 대표) 부회장의 수상 소감이다. 권 부회장은 수십 년 동안 지역을 위해 남다른 봉사 활동을 펼쳐온 공로로 이번 수훈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6월에 아시아 민족 반공연맹 출발해 1989년 4월 한국자유총연맹으로 명칭이 변경된 후 정치적 중립을 표명하고 있는 단체이다.

그가 받은 국민훈장 모란장은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국민훈장은 1등급 무궁화장, 2등급 모란장, 3등급 동백장, 4등급 목련장, 5등급 석류장으로 구분된다.

권 부회장은 “이번 모란장 수훈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다양한 공익 활동과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 단체의 발전을 넘어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신 자총 회원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부산지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부산 강서구 (주)영남특수강 손상선 대표의 아내로, 자유총연맹 북구지회 회원으로 가입한 후 19여 년간 부산시 여성협의회 회장, 전국시도여성협의회 회장, 부산시 여성회장자문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시지부 부회장으로 3년째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7대 북구 구의원으로 4년간 활동했다.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여성회 회장과 북구 적십자 봉사 회원으로도 활약했다.

그는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 ‘우리가 사랑하는 독도, 리멤버 아워 랜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독도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자총연맹 부산지부는 2009년부터 독도 수호 탐방을 시작해 현재까지 12번의 탐방을 진행했다. 올해 탐방에는 부산 16개 구·군지회 관계자와 유관기관, 젊은 세대 한국주니어연맹단 70여 명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독도를 지키기 위한 첫 발짝을 내디딘 것 같아 뜻깊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독도를 방문해 우리의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꼭 지켜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현재까지 독도에 4번을 다녀왔지만 올해는 더 많은 젊은 세대들과 함께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독도 탐방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를 한국자유총연맹이 함께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총 부산 여성회장 자문위원회와 여성 회원들과 봉사 활동과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앞서 2023년에는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부모와 집이 없는 18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안드레아 수사의 사랑의 집을 방문해 봉사 활동과 회원들이 준비한 사랑의 성품을 전달했다. 또 출산 후 돌 이전의 아이를 구·군에서 1명씩 추천받아 신생아 필요물품(기저귀, 내의, 양말, 턱받이) 등을 전달했다.

“국가 차원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주변에서 함께 관심을 가져 준다면 저출생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 어르신 250여 명에게 사랑의 도시락 나눔 무료 급식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의 행복 파수꾼이자 공동체 행복지킴이를 활동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만족감과 뿌듯함이 더 크기에 마음은 늘 부자라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봉사는 매일 순간 내가 좀 더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남을 도왔다는 것에 자신이 느껴지기도 하며, 남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권 부회장은 “부산지부에 작지만 소중한 마중물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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