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경 보육기업, 잇단 투자 유치… 사업 고도화 '청신호'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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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의 보육 기업들이 최근 시드머니 등 투자 유치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서비스 고도화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부산창경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사업의 우수 보육기업인 ‘케이비자’가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로부터 사업성과와 성장성을 인정받아 최근 Pre-A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외국인 종합비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케이비자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외국인이 느끼는 각종 행정 업무 처리의 불편함과 불법브로커 문제를 IT 기반 플랫폼으로 해결하기 위해 쓸 에정이다.

케이비자 이상욱 대표는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사업을 통하여 부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외국인 비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회적 문제 및 불필요한 행정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외국인과 행정사를 위한 역경매 연결 플랫폼 케이비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 라고 전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영우 부대표는 “케이비자는 한국의 인구 구조는 지방과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외국 인력 유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고용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외국인 비자 뿐만 아니라 금융플랫폼을 연계한 전용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시장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케이비자는 지난해 부산창경에서 주관하고, 9개 공공기관이 지역 스타트업의 ESG 성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목적으로 조성한 2023년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사업에 선정되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 했다.

이달 9일 부산창경의 보육기업인 뉴아이가 부울경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로부터 3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뉴아이는 2023년 부산창경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되어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부산대표 기술창업기업(브라이트클럽)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동산 등 자산관련 세금 솔루션 스타트업인 뉴아이는 업계 최초로 양도소득세의 과세 유형 판단 알고리즘이 적용된 솔루션인 ‘TAX AI’를 개발했다. 다주택자의 매도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며, 이 외에도 취득세·보유세·증여세·상속세 등 자산과 관련된 세금의 AI 과세유형 판단을 통해 최적의 세금 유형이 적용된 계산 및 조건 별 비교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이번 시드 투자는 3억 원 규모로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의 파트너 투자사 시리즈벤처스가 운용중인 ‘단디 하모 스타트업 투자조합 1호’ 펀드가 투입된다. 주요 투자자는 부산시, 경상남도, 한국해양대, 인제대 등이 있다.

김동현 뉴아이 대표는 “어려운 투자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유치한 만큼 뉴아이의 기술력 및 사업성을 강화하여 시장에서 우리의 솔루션을 인정받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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