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 ‘사랑의 집 고쳐주기’ 300번째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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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그룹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은 지난 19일에 ‘사랑의 집 고쳐주기’ 300번째 가정 수리를 진행했다.

부산 유공친절기사회와 세정임직원이 함께 봉사하고, 세정그룹의 관계사인 인테리어 시공관리 전문기업 (주)네스티지에서 화장실 공사를 맡아 진행했다.

300호 대상 가정은 금정구 서동에 위치한 홀몸 어르신 가정으로 여느 때 보다 열악했다. 방 가득 곰팡이로 얼룩진 벽과 바닥을 새로운 도배와 장판으로 교체하고, 비위생적인 화장실 개 보수와 도기 교체, 부엌 싱크대 교체, 감전 위험의 전기와 조명 시설을 보수하는 등 생활에 불편했던 집의 실내 환경을 개선했다.

또 생활에 필요한 햇반, 라면, 김치, 커피 등 생필품과 ‘코코로박스’에서 그릇과 휴지통, 청소도구 등 생활용품도 전달했다.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이 풍요로워졌지만, 아직도 주변을 돌아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많다. 지역의 여러 기업들과 기관들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며 “경기 침체로 기업도 가계도 살림살이가 어려워졌지만, 이런 때 일수록 마음을 합하고 따듯한 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역 기업의 동참을 당부했다.

세정 박이라 사장은 “안위를 걱정했던 해당 가정이 봉사 활동을 통해 안락한 보금자리로 재탄생됐다. 깨끗하고 정돈된 안식처에서 이제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정구청 권한대행 안경은 부구청장은 “궂은 날씨에도 늘 봉사해주시는 ‘부산 유공친절기사회’와 ‘세정나눔재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구청에서도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구민들에게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부산환경공단’과 협업하여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슬레이트로 지어진 주택의 지붕 개량 사업도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110여 저소득 취약 계층의 집 지붕을 개량하는 등 주거복지 개선 사업에 힘쓰고 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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