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하반기 경영 키워드는 ‘대반전’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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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게 후반전에 전력질주 의미
건전성 관리·시금고 수성 등 목표

BNK부산은행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올 하반기 경영 전략을 ‘대반전’으로 정했다. 대담하게 후반전에 전력 질주하자는 의미다.

부산은행은 지난 19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경영진과 부실점장 등 340명이 참석해 2024년 하반기 경영 전략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방성빈 은행장은 “올해 하반기는 불확실성을 대비한 건전성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금융 사고 예방에 대한 철저한 인식 전환과 전면적인 내부 통제 재점검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인 수익 중심의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을 위해 건전성 관리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과의 협약 등을 통한 지역 기업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부산은행은 지역 조선 기자재 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하반기 3000억 원 규모의 특별 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부산은행은 영업 조직 강화, 역외지역 틈새시장 발굴 등을 토대로 실용적 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또 이달 입찰을 시작한 부산시금고 수성 필요성도 강조됐다. 부산은행은 2000년부터 부산시금고 주금고를 수성하고 있다.

앞서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은 내부 직원들에 서신을 보내 “금융 사고는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으로 재발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 없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금융 사고 예방과 준법·윤리의식 고취를 강조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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