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7월27일~8월2일 최다…국민 49% “여름휴가 간다”
국토부, 18일간 특별교통대책 시행
국내여행 77%, 해외여행은 23%
휴가비용 평균 97만5000원 조사
올해 여름 휴가 출발예정일자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이 19.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정했는데 이 기간에 전국에서 1억 73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8.9%가 휴가를 계획 중이고 휴가지는 국내 76.6%, 해외 23.4%였다. 휴가비용은 평균 97만 5000원이었다.
■ 휴가철 이동인원 4.4% 증가
국토교통부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총 1억 734만 명(하루 평균 59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것이다.
이동시 교통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1.7%)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5.1% 늘어난 일평균 537만 대로 예상됐다.
휴가여행 출발예정 날짜는 △7월27일~8월2일 19.2% △8월10일~8월16일 12.2% △8월3일~8월9일이 8.8%를 차지했다.
‘7월 27일~8월 2일’에 휴가를 계획한 이유로는 ‘동행인과 일정을 맞추려고’(32.3%) ‘자녀 학원방학 등에 맞춰’(22.5%) ‘회사의 휴가시기 권유로 인해’(17.2%) 등의 순이었다.
국내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25.1%)이 가장 많고 남해안권(17.9%) 서해안권(11.3%) 제주권(10.0%) 순이었다.
휴가 때는 대부분 승용차(81.7%)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버스(7.0%) 항공(5.6%) 철도(5.2%) 해운(0.5%) 순이었다.
■ 휴가 간다 49%, 안간다·미정 51%
설문조사 결과,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48.9%, ‘안간다’ 또는 ‘미정’ 응답은 51.1%였다. 휴가를 가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는 ‘일정조율 필요’(38.6%) ‘휴가비용 부담’(18.2%) ‘업무·학업·생업’(16.8%) ‘자녀의 학업 때문에’(5.2%) 등을 들었다.
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25.5%로 가장 많았고 ‘3박 4일’이 21.6%, ‘6일 이상’도 21.6%이었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예상비용은 작년 94만원에서 3만 5000원 더 오른 97만 5000원이었다.
국내여행 휴가비 분포는 ‘100만원 이상’(44.4%)이 가장 높았고 ‘50~60만원 미만’(19.0%), ‘30∼40만원 미만’(9.1%) 순이었다.
평소 휴가계획을 세우는 시점은 주로 ‘6월 이전’(59.1%)에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서 7월 초순에는 16.1%가 휴가계획을 세웠다.
선호하는 휴가 여행지 유형으로는 ‘바다·계곡(바캉스형)’이 3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이나 삼림욕(자연동화형)’이 26.0%였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