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벤처스, '오드엔티' 투자
"휴대용 테크 브랜드 수요 증가"

부울경 등 동남권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인기 유튜버 ‘잇섭’(사진)과 손을 잡았다.

시리즈벤처스는 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IT·테크 분야 전문 유튜버 잇섭이 설립한 스타트업 ‘오드엔티’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잇섭은 지난 2016년부터 테크 유튜버로 활동하며 국내외 다양한 테크 브랜드 제품들을 리뷰해오면서 국내 1위 테크 리뷰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잇섭은 그동안의 테크 경험을 바탕으로 오드엔티를 설립하고 테크 브랜드 ‘게트리’를 론칭하며 주목을 받았다. 게트리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제품은 그만큼 아름다워야 한다’는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섬세한 예술적 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하나의 작품처럼 엔지니어링 된 기기를 만드는 브랜드다.

‘플라스크 2-in-1 마그네틱 무선 충전기’와 ‘플랫 클리어 케이스’ ‘60W 고속 충전 어댑터’ 등 뛰어난 디자인과 고도화된 테크 경험을 만날 수 있는 제품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시리즈벤처스 곽성욱·박준상 대표는 “휴대용 테크 브랜드의 많은 제품들이 이미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가진 시장에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는 브랜드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사용 경험이 브랜드 고유의 강점이 되면서, 많은 테크 제품들을 리뷰해 온 250만 크리에이터 잇섭이 출시한 게트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