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는 '현인가요제' 부산 송도해수욕장서 개최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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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4일 열려
유명 가수 축하 공연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올해 20회를 맞는 ‘현인가요제’가 내달 3~4일 열린다. 서구청 제공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올해 20회를 맞는 ‘현인가요제’가 내달 3~4일 열린다. 서구청 제공

국내 최대 창작가요제인 '현인가요제'가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20번째 막을 연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와 부산 서구는 내달 3일부터 이틀간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제20회 현인가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인가요제는 한국 가요계를 빛낸 ‘부산 출신 국민가수’ 고 현인 씨를 기리기 위해 개최된다. 2005년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 국내 최대 창작가요제로 긴 시간 전통을 지키면서 추모 무대뿐만 아니라 신인 가수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현인가요제에는 총 15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인다. 내달 3일 최종 예선 무대에서는 팀별로 준비한 창작곡을 기반으로 치열한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이 중 최종 예선을 통과한 5개 팀만이 다음 달 4일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에 진출한 5팀은 심사위원의 현장 심사를 거쳐 각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을 수상한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올해 20회를 맞는 ‘현인가요제’가 내달 3~4일 열린다. 서구청 제공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올해 20회를 맞는 ‘현인가요제’가 내달 3~4일 열린다. 서구청 제공

유명 트로트 가수의 축하 공연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다음 달 3일에는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가수 박현빈과 소유미, 배금성, 리아킴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4일에는 제19회 현인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박상현을 비롯해 ‘트로트 여왕’ 장윤정, ‘트로트 신동’ 황민우·황민호 형제 등이 축하 공연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더할 예정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현인가요제는 매년 8월께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되며 서부산권의 여름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서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알리고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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