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해운대~서울 열차, 여름 휴가철 맞아 추가 운행
코레일 8월 중순까지 특별수송기간
KTX와 ITX-새마을 62회 운행 추가
올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KTX와 ITX-새마을 열차 운행이 늘어난다. 인파가 몰릴 기간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수송 상황반이 각종 사고 대비에 나선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를 하계 특별 수송 기간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과 서울 등을 오가는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이라 열차 운행을 62회 늘려 대처에 나선다.
코레일은 해당 기간에 부산~서울 KTX 열차 운행을 총 54회 추가한다. 7월 29일~8월 1일, 8월 5~8일 등 월~목요일과 8월 15일 광복절까지 9일 동안 하루 6회씩 증편한다. 서울행과 부산행 열차가 하루 3편씩 늘어나는 셈이다.
신해운대~서울을 오가는 ITX 새마을 열차는 총 8회 늘어난다. 이달 26일과 다음 달 2·9·16일에 2회씩 증편한다. 4주 동안 금요일마다 서울행과 해운대행 열차가 하루 1편씩 늘어나게 된다.
이달 기준 부산~서울 KTX는 매주 821회, 해운대~서울 ITX-새마을 열차는 매주 20회씩 운영했다. 주말을 포함한 휴가철에 열차 예매가 쉽지 않을 만큼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운행을 결정했다.
코레일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수송 상황반도 운영한다. 상황반은 실시간으로 열차 운행을 모니터링하고, 폭우·폭염 등 이례적인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인력을 지원해 각종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열차 운행 시간표는 고객센터와 코레일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휴가철 부산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