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양궁·핸드볼 '금빛 도전' 25일 출발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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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양궁 랭킹 라운드 시작
상위권 성적 얻어야 금메달 유리
여자 핸드볼, 독일과 리그 1차전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남자 대표팀 이우석, 김우진, 김제덕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랭킹 라운드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남자 대표팀 이우석, 김우진, 김제덕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랭킹 라운드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에 앞서 한국 선수단이 25일 금빛 도전을 시작한다. 한국 선수단 전통적인 ‘금메달 밭’인 양궁과 ‘우생순 신화’ 여자 핸드볼이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25일 오후 4시 30분 프랑스 레젱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여자 랭킹 라운드를 치른다. 오후 9시 15분에는 양궁 남자 랭킹 라운드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에는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메달 경쟁을 시작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여자 대표팀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랭킹 라운드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여자 대표팀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랭킹 라운드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궁 랭킹 라운드는 개인과 단체전 대진표를 정하는 경기다. 메달이 걸려있지 않지만, 한국 선수들끼리 최대한 늦게 맞대결하려면 랭킹 라운드에서 상위권 성적을 얻어야 한다. 무엇보다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남녀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혼성 단체전에 나갈 수 있다. 대회 3관왕(개인·단체·혼성)을 따내기 위해서는 랭킹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필요가 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도 김제덕과 안산이 나란히 랭킹 라운드 1위에 올라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고, 안산은 3관왕에 등극했다. 남녀 단체전에도 랭킹 라운드 성적이 좋아야 강팀과 나중에 만날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 마련된 핸드볼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 마련된 핸드볼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25일 오후 11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 핸드볼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이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에 편성돼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 강호와 조별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첫 경기 상대로 독일과 만난다.

한국은 12개 팀이 출전한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에서 조 4위 안에 들어야 8강 진출을 내다볼 수 있다. 한국은 1·2차전 상대인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제치고 8강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전체를 통틀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종목은 축구다. 아르헨티나와 모로코는 24일 오후 10시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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