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태극전사 지원 사격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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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빅토리 셀피’ 운영
SK, 핸드볼·펜싱·수영 등 후원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오륜기가 걸린 에펠탑의 모습. 연합뉴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오륜기가 걸린 에펠탑의 모습.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국내 대기업도 물심양면으로 태극 전사를 응원에 나서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으나, 이번 협력으로 ‘시상대 셀카’가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작해 올림픽 참가 선수 1만 7000여명에게 나눠준다. 이재용 회장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직접 올림픽 현장을 찾아 참관할 것으로 전해진다.

SK그룹은 핸드볼과 펜싱 등 비인기종목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미 올해 5월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서울 워커힐 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하고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 SK는 펜싱뿐 아니라 한국 수영 간판인 황선우를 비롯해 역도 박혜란, 브레이킹 홍텐(김홍열)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휴게 시설 지원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파리를 방문, 선수들을 격려한다.

CJ그룹은 국가대표 선수단에 한식 제품을 지원하고 파리 현지에서 한식 홍보에 나선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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