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포츠 천국 도시’ 만들기 속도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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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통합정보 플랫폼 운영
주변 시설·행사 등 손쉽게 접근
지역 곳곳 체육시설 조성도 힘써

으랏차차부산 생활체육포털. 홈페이지 캡처 으랏차차부산 생활체육포털. 홈페이지 캡처

부산시가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을 기치로, 시민들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육활동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역 구석구석에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스마트폰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정보 플랫폼도 운영한다.


시는 생활체육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으랏차차 부산 생활체육포털’ 을 구축하고 24일 운영에 들어갔다. 생활체육포털은 시민들이 생활체육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통합 정보망이다.

주요 메뉴는 △으랏차차 생활체육(포털 소개) △우리동네 시설(생활체육시설 검색) △우리동네 프로그램(생활체육교실 및 프로그램 정보) △우리동네 대회(지역 내 대회 정보) △정보마당(생활체육 관련 소식) 등으로 구성됐다.

이 포털은 사용자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시민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주거지 주변 생활체육시설과 체육행사 및 프로그램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공식 홈페이지나 부산시 홈페이지의 분야별 정보(문화체육관광→체육)에서 이 포털에 접근할 수 있다.

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주요 정책으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민 누구나 일상 속 체육시설을 ‘15분 생활권’ 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매년 50억 원을 들여 부산 전역의 공공용지에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나 공원, 교량 밑, 하천 부지 같은 유휴 부지나 자투리 땅을 활용해 테니스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그라운드골프장 등을 짓는다. 2022년부터 모두 23곳의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했고, 올해에도 8곳이 확충됐다.

구·군 체육센터도 8곳을 확충해 건립을 추진한다. 지난 1일 사하구 서부산스마트밸리에 ‘신평장림체육관‘이 문을 열었고, 컬링연습장과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등을 갖춘 ‘반다비체육센터’도 해운대구에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15분 도시 비전 투어’를 통해 동구 수정동 일원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짓는 ‘수정산 복합 스포츠 단지 조성사업’과 동래구 낙민동에 수영장, 실내서핑장, 체력단련장, 아쿠아로빅장 등을 갖춘 ‘동래구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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