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싱크탱크 정책자문단 가동
역대 최대 규모 33명 구성
산은 이전 등 현안 해결 모색
지역 경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부산상공회의소의 ‘정책자문단’(부산일보 6월 24일 자 2면 보도)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부산상의는 24일 부산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5대 부산상의 정책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정책자문단 운영에 돌입했다.
부산상의 회장 직속 자문 역할을 맡은 부산상의 정책자문단은 지역 경제의 핵심 방향과 새 비전을 수립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발굴·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정책자문단은 국회의원 보좌관을 비롯해 국책 연구원, 대학 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3명으로 구성돼 핵심 현안별로 즉각적인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상의는 주요 현안별 자문회의를 수시로 여는 한편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관련 토론회와 세미나, 심포지엄도 마련해 정책자문단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자문단은 에어부산 분리매각,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맑은 물 공급, 복합리조트 유치 등 분야별 TF팀에 참여해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부산 주요 현안 및 정책에 대한 견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자유 간담회에서는 자문위원들이 법률 제정, 인력 양성, 산학 협력, 기업 애로 해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의견을 개진했다. 정책자문단 단장을 맡은 부경대 류장수 경제학과 교수는 “다양한 지역 현안 정책 과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조율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이 많아 정책자문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줄 것을 강조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