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콘텐츠도 잘 팔아야 ‘대박’... ACFM 참가자 모집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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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서·웹툰 등 콘텐츠 시장
‘부국제’ 기간 중 나흘간 열려
‘플랫폼 부산’에서 교류 기회도

지난해 열린 플랫폼 부산(Platform BUSAN) 모습.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지난해 열린 플랫폼 부산(Platform BUSAN) 모습.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오는 10월 개최 예정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마켓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참가자를 모집한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다음 달 20일까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영화·영상 산업을 중심으로 도서, 웹툰,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대규모 콘텐츠 시장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간인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린다.

ACFM는 매년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하며 인기를 끄는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49개국, 1660개 업체, 2479명이 행사에 참여해 콘텐츠를 교류했다. 기획개발, 제작단계에 있는 아시아 영화를 거래하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원천IP 거래 시장인 ‘부산스토리마켓’에서도 2000건에 달하는 미팅이 진행됐다. 세일즈부스 참가 희망자는 ACFM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영화인들이 모여 업계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플랫폼 부산’ 참가자도 모집한다. 2017년 처음 시작한 플랫폼 부산은 아시아 영화인들이 모여 영화 제작, 배급,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다. 아시아의 주목할 만한 감독이나 공동 제작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도 이뤄진다. 지난해까지 총 41개국 848명의 영화인이 참가해 교류했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일본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참석했고,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 유럽영화진흥기구(European Film Promotion) 등 전 세계 영화 산업 유관 기관과 세미나를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올해 플랫폼 부산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 세션, 패널 토크, 세미나 세션이 열린다. 플랫폼 부산은 단편 영화 한 편 이상 또는 두 편 이하의 장편 영화 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국, 아시아 신인 영화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덕 마켓위원장은 “ACFM은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영화, 영상콘텐츠 산업의 전문가들이 매년 꼭 참석하는 정보, 기회,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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