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공주, 할리우드 무속인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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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루이세 공주 내달 결혼식
노르웨이 왕실 “공식 업무 배제”

내달 결혼식을 앞둔 미국 무속인 듀렉 베렛(왼쪽)과 노르웨이 마르테 루이세(오른쪽) 공주. EPA연합뉴스 내달 결혼식을 앞둔 미국 무속인 듀렉 베렛(왼쪽)과 노르웨이 마르테 루이세(오른쪽) 공주. EPA연합뉴스

‘왕실을 뛰어넘은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노르웨이 마르타 루이세(52) 공주와 미국 유명 무속인 듀렉 베렛(49)이 수년간 열애 끝에 다음달 결혼에 골인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루이세 공주는 흑인 무속인 베렛과 다음 달 29일부터 나흘간 피오르 기슭의 노르웨이 마을 게이랑에르에서 웨딩마치를 울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루이세 공주는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장녀로 지난 2022년 ‘할리우드의 영적 지도자’를 자처하는 베렛과 약혼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베렛은 귀네스 팰트로 등 유명 배우의 상담역으로 유명세를 모은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했으며 9·11 테러를 2년 전에 예측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렛은 팬데믹 시기에는 코로나19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메달을 온라인으로 판매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루이세 공주 역시 자신이 천사와 소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신비주의에 경도되어 노르웨이에서 장기간 논란을 빚어왔다.

노르웨이 왕실은 루이세 공주는 베렛과 약혼 발표 이후 “더 이상 왕실의 공식 업무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부친인 하랄드 5세 국왕의 뜻에 따라 공주로서의 직책은 유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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