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지역균형투자촉진법 통해 기회발전특구 촉진·산단 혁신 가속화”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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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중위 업무보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초격차 역량 강화"
“올해 역대 최대 7000억달러 수출 달성…무역금융 360조원 지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지역균형투자촉진법’ 제정을 통해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촉진하고, 산단 혁신을 가속화하여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계획 입지를 통한 해상풍력 보급 확대, 산단・농지 등 우수 입지 중심의 태양광 보급 등 체계적이고, 질서 있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안 장관은 첨단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패권 경쟁에 대응해 한국이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정책 방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가장 먼저 첨단산업 초격차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안 장관은 "신속하게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과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구축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성장 생태계 조성과 맞춤형 금융·세제 지원으로 150조 원 민간 투자 달성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의 산업 활용 중요성도 강조했다.

안 장관은 "글로벌 AI 경쟁 심화에 대비해 AI 시대 우리 산업의 제조·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국회와 함께 AI산업활용촉진법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5월 'AI 자율 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AI를 로봇, 장비 등과 결합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안전성·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안 장관은 두 번째 정책 방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 달러 수출 달성과 경제안보 확립을 제시했다.

안 장관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별로 업종별 맞춤형 수출 지원을 하는 가운데 360조 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 금융 지원과 해외 전시회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정부가 민간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장관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세 번째 업무 방향으로 제시했다.

안 장관은 "미래 전력수요 확대에 적기 대응하면서 원전, 재생 등 무탄소 전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안정적 전력 수급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국가 전력망을 신속히 확충해 가고, 전력망특별법 등 제도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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