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10년 새 최대 유행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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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세 영유아에서 수족구병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는 등 대유행이 벌어져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은 29일 서울 성북구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 붙여진 수족구 예방법 등이 적힌 안내문. 연합뉴스 0∼6세 영유아에서 수족구병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는 등 대유행이 벌어져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은 29일 서울 성북구 성북우리아이들병원에 붙여진 수족구 예방법 등이 적힌 안내문. 연합뉴스

수족구병이 최근 10년 사이 영유아 사이에서 최대로 유행하고 있다.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0~6세 사이 영유아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영유아 중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 환자 분율은 지난 7월 3주 기준 78.5명으로 과거 최고였던 2019년 7월 3주의 77.6명보다 많았다. 수족구병 의사 환자 분율은 수족구병 의사 환자 수를 총 진료환자 수로 나눠 1000을 곱한 숫자다. 지난 6월 4주 차 58.1명에서 7월 1주 차 61.5명, 2주 차 66.2명, 3주 차 78.5명으로 계속 증가세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최근 3~4년 수족구병이 별로 유행하지 않아 지역 사회 내 집단 면역력이 낮아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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