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 2분기 매출·수익 ‘기대 이하’
매출 확대 응답률 22.3% 그쳐
3분기 전망도 “비슷·다소 둔화”
부산 관광업계의 2분기 매출과 수익이 기대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관광공사는 30일 ‘2024년 2분기 부산 관광업계 경기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조사에서 실시한 2분기 전망치와 이번 현황 조사를 비교한 결과, 매출과 수익 부분에서 기대치보다 낮은 값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조사 당시 2분기 ‘매출 확대’ 전망치는 34.0%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매출 확대’에 대한 응답률은 22.3%에 불과했다. 지난 조사에서 2분기 ‘수익 호전’에 대한 전망치는 32.5%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1.0%로 낮게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 현황은 기대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기대치보다 더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조사 시 2분기 내국인 관광객 확대에 대한 전망치는 25.7%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3.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전망치(38.3%)에 비해 현황 응답률(39.9%)이 소폭 더 높게 나타났다.
3분기에 대한 전망은 인력·수익·매출·내국인 관광객 분야에서 직전년도 동기 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둔화할 것이라 예측했다. 유일하게 외국인 관광객 분야에서는 직전년도 동기 대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