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순…부산 1위 동원개발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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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 결과’
GS건설과 DL이앤씨 서로 순위 바뀌어
지역은 HJ중공업 엘티삼보 극동건설 순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 순위가 삼성물산 1위, 현대건설 2위, 대우건설 3위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이미지투데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 순위가 삼성물산 1위, 현대건설 2위, 대우건설 3위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이미지투데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 순위가 삼성물산 1위, 현대건설 2위, 대우건설 3위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부산지역업체는 동원개발 31위로 변동이 없었고 HJ중공업은 36위로 한단계 올라갔다. 동아지질은 41계단 오르면서 올해 100위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만 300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란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공사발주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된다.

올해 1위는 시공능력 평가액 31조 853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으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평가액이 10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340억원을 올린 삼성물산은 경영 평가액이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 공장 등 해외 공사 실적 호조로 실적평가액도 늘었다.

현대건설은 17조 9436억원으로 2위, 대우건설은 11조 787억원은 3위다.

이어 △4위 현대엔지니어링 △5위 DL이앤씨 △6위 GS건설 △7위 포스코이앤씨 △8위 롯데건설 △9위 SK에코플랜트 △10위 HDC현대산업개발 순이었다.

그런데 5위와 6위는 뒤바뀌었다. 지난해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을 결정한 GS건설은 평가액이 줄었고 DL이앤씨가 5위로 올라섰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0개사 중 순위 변동이 가장 큰 곳은 38위 SK엔에코엔지니어링으로 1년 새 123계단 뛰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28계단 뛴 14위를 기록했다.

부산 지역업체의 경우 동원개발이 평가액 1조 5383억원으로 지난해와 똑같이 31위를 유지했다. HJ중공업은 1조 3767억원으로 한계단 올라 36위를 기록했다.

이어 △엘티삼보 62위 △극동건설 63위 △경동건설 79위 △동아지질 84위 등이다. 엘티삼보는 9계단 내려갔고 극동건설 5계단 올라갔다. 경동건설은 3단계 내려갔고 동아지질은 41계단 껑충 뛰어 100위에 올라섰다.

이밖에 100위 바깥의 부산업체는 △신태양건설 105위 △삼정기업 114위 △삼정이앤시 122위 △에스엠상선 138위 △협성건설 144위 △동일스위트 146위 △삼미건설 154위 등이다.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GS건설로 공사 실적이 6조 4400억원이었다. 이어 현대건설(5조 9960억원), 대우건설(5조 5197억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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