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정사 회주 고담 스님, 태고종 최고 대종사 법계 받아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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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장전동 천불정사 회주 고담 스님이 한국불교 태고종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태고종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불기 2568년 대종사 특별법계 품서식을 봉행하고 고담 스님 등 14명의 스님에게 대종사 법계를 품서했다.

고담 스님은 법랍 40년·세납 65세 이상으로 종단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대종사가 됐다.

품서식에서는 고담 스님 등 태고종 교육원장 재홍 스님과 북미-유럽교구 회주 종매 스님, 월인 스님 등이 법계를 받았다.

고담 회주는 “후학들에게 용기와 근기를 불어넣는 귀의처가 되고 종단의 어른으로서 지혜와 경륜으로 종단이 올바로 나아갈 길을 지도 편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담 스님은 2006년부터 부산대 고시생들을 위한 무료 기숙사 고담정을 운영하며 어려운 고시생을 지원하고 있다. 또 부산대학교 고시지원반인 신목정에 매년 1000만 원, 17년간 1억 8000여 만 원을 기탁했다.

스님은 부산 금정구불교연합회 5대 회장, 금정경찰서 경승, 청송교도소 교정위원회 고문, 대구지방교정청 운영위원, 법무무 교정위원 중앙협의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앞서 지난 3월에는 금정구 장전2동 행정복지센터에 백미 20kg 30포를 기탁했다. 네팔 대지진 당시 3만 달러 성금 전달, 부산대 행정고시생 지원, 동국대학교 장학금과 발전 기금을 기부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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