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중요한 급성기뇌졸중 '1등급' 병원은 부산 7곳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심평원 급성기뇌졸중 적성성 평가 결과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머릿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된 급성기뇌졸중 환자의 입원 치료에 대한 평가다. 부산에서는 7곳 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클립아트코리아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머릿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된 급성기뇌졸중 환자의 입원 치료에 대한 평가다. 부산에서는 7곳 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클립아트코리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 부산에서는 7곳 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건강e음)에 2022년(10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평가 결과 부산에서는 23곳 평가 대상 가운데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해운대백병원과 봉생기념병원, 동의병원이 1등급을 획득했다. 나머지는 2등급 9곳, 3등급 5곳, 5등급 1곳, 등급제외 1곳이다.

이번 2022년(10차) 평가는 전국 종합병원 이상 249곳에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급성기뇌졸중 치료에 필수적인 인력(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과 시설(뇌졸중 집중치료실)의 구성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이기 위해 약물을 지체 없이 투여했는지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재활을 실시했는지 등 6개 지표다.

평가 결과 종합 점수는 평균 88.13점이며, 95점 이상인 1등급은 103곳(41.4%)이었다. 필수인력을 구성한 기관은 175곳,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113곳으로, 지난 9차 평가와 비교해 각각 6곳, 14곳이 증가했다. 혈전을 녹이는 약물을 제때 투여한 비율은 94.8%로 나타났다. 조기 재활치료 실시 비율은 99.7%, 퇴원 이후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평가 실시 비율은 98.0%로 모두 9차 조사보다 개선됐다.

병원 평가 정보는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의료정보→의료평가정보→병원평가→병원평가 검색에서 평가항목 '급성질환'→세부항목 '급성기뇌졸중'을 선택하거나 모바일 앱(건강e음)에서 HIRA 건강지도→병원평가 정보→기타→급성기뇌졸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 "뇌졸중은 중증응급질환으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받을 수 있는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심사평가원 평가정보를 활용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