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4년제 최초 시니어모델학과 개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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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정원 40명 내년도 모집
이론·실습 결합 교육과정 제공

사회 주도 세력으로 떠오른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의 교육 욕구(부산일보 5월 8일자 1면 보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산대가 4년제 대학 최초로 시니어모델학과를 개설했다.

영산대는 내년부터 기초 워킹과 카메라 포즈 등 커리큘럼을 갖춘 시니어모델학과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과는 영산대 해운대 캠퍼스 문화관광 예술학부에 개설된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5060세대인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니어모델학과는 내년 3월 1일 기준 만 30세 이상이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검정고시에 합격한 경우 지원 가능하다. 학과를 수료하면 학사로 졸업하게 되며, 입학 정원은 40명이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1회 주간에 진행된다.

대학 측은 △모델학 개론 △모델 마케팅 △모델 기초 워킹 △뷰티&메이크업 △스타일링 △카메라 포즈 △이벤트 기획·연출 △피트니스 △패션 제작 실습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모델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교양 과목으로 △인문학 △생활영어 △철학 수업을 개설해 모델 분야뿐만 아니라 생애 재설계를 위해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입학생들은 모델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선택한 전공에 따라 이미지 메이킹, 색채 진단사, 워킹 교육지도사, 패션 스타일링 디렉터, 컬러리스트, 패션 관련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다.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 엄태일 책임교수는 “더 이상 노인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배움을 추구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높은 학구열에 부응할 수 있는 학과를 만들겠다”며 “인문학, 철학을 융합해 통상적인 모델학과보다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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