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열질환자 1546명 발생…65세 이상이 31.4%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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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홍보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홍보 포스터.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5월 20일~8월 3일) 추정 사망자 11명을 포함해 총 1546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는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590명이 신고됐다. 이 기간 추정 사망자 또한 부산 1명을 포함해 7명이나 됐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485명으로 31.4%를 차지했고, 남성이 77.9%로 여성보다 많았다. 장소별로는 작업장(29.6%)과 논밭(15.9%) 등 주로 실외(79.6%)에서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온열 질환자는 7월 말부터 8월 초(7월 20일~8월 10일) 사이에 전체 환자의 57%가 발생해 당분간 온열질환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물 자주 마시기(물), 시원하게 지내기(그늘),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휴식) 등 건강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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