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장인식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취임
3년째 직무대리 체제도 종식
3년째 공석이었던 남해해양경찰청 청장이 정해졌다.
5일 남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장인식 치안감이 남해해양경찰청 청장으로 부임했다. 장 청장은 이날 오후 남해해경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남해를 만들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 청장이 부임하면서 3년째 경무관이 직무대리 형식으로 청장직을 수행하는 일도 끝났다. 앞서 2022년 윤성현 전 남해해경청장이 감사원 감사 탓에 대기발령 조치로 물러나게 됐다. 2020년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으로 감사를 받았다. 이에 3년 가까이 경무관이 청장 업무를 대신 수행했다.
장 청장 취임으로 지휘 공백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 장 청장은 취임식을 가진 후 남해해경청 내 종합상황실을 찾아 참모진들과 함께 관내 치안상황을 보고 받았다.
장 청장은 1997년 교수 경력을 인정받아 해양경찰청 경위로 임용됐다. 이후 군산·여수 해양경찰서장에 임명됐다. 또한 해양경찰청 수·형사과장과 수사국장 등 현장 지휘관과 주요 정책 부서를 두루 역임했다는 평을 받는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